29일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현지시각)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출발해 방카 섬 팡칼피낭을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189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2005년에도 인도네시아 국적 국내선 항공기가 수마트라섬의 최대 도시 메단 공항을 이륙한 직후 화염에 휩싸인 채 인근 주택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자 117명 중 6명을 제외한 111명과 주택가 주민 30명 등 모두 141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군부가 운영하는 기금으로 설립된 국내선 전용 저가 만달라항공사 소속으로, 당시 보유 여객기 모두 25년 이상된 노후 기종으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