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줄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20% → 25%로 상향)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직전 분기 비교 시 연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0.8%,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단기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요금제·약정제도·로밍 · 멤버십 등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요금제와 로밍 서비스 등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 7월 출시한 ‘T플랜’은 데이터 제공량 확대와 가족 결합 혜택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10월 말 기준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8월에 출시한 1020세대 맞춤형 요금제 ‘0플랜’의 가입자도 요금제 출시 두 달 만에 30만 명을 넘었다.
‘T괌·사이판패스’는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기존 로밍 서비스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5G 장비 공급사를 선정한 이후 ▲5G 상용장비 활용 데이터 송수신(퍼스트콜) 시연 ▲다른 제조사 간 5G 장비 연동 등을 잇따라 성공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혁신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옥수수 소셜 VR’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5G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완료, SK인포섹 자회사 편입, 11번가 투자 유치와 분사 등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종합 ICT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디바이스 출시, 생태계 확대를 위한 오픈 플랫폼 공개 등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R&D와 사업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편제하고 AI 관련 석학들을 영입하는 등 조직과 인력도 재정비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