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규모로 전환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최근 전북 완주군에 있는 전주공장 트럭 생산설비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12.39대에서 8대로 3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
경기침체 심화로 물동량이 줄고 건설경기도 추락하면서 트럭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1∼9월 중형트럭 2만5천17대, 대형트럭 44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28.1% 감소한 수치다.
한편 노사는 생산물량이 줄어드는 것에 맞춰 300여명의 인원을 전환 배치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트럭 생산라인 근로자 210명은 전주공장 내 다른 생산라인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울산과 광주공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온라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