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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아이패드 공개…홈버튼 없애고 페이스ID채택 외 다른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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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아이패드 공개…홈버튼 없애고 페이스ID채택 외 다른 특징은?

몸체 그대로 화면 0.5인치 키운 커진 11인치 버전과 12.9인치 동시 출격
즉시 예판 11월7일 출하…11인치 91만원부터 12.9인치 최고 216만원까지
애플 옥타코어 A12X칩셋에 7코어 GPU…기존의 태블릿보다 속도 92% ↑

애플이 아이패드출시 8년만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새 아이패드 2개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패드출시 8년만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새 아이패드 2개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새로 공개한 2개 아이패드 모델은 0.5인치 커진 11인치제품과 12.9인치 제품이었다. 2개모델에서는 아이패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홈버튼이 빠졌다. 베젤을 훨씬 더 얇게 만들어 화면을 늘리고 얼굴인식 방식 인증을 위한 페이스ID를 넣기 위해서였다. 아이폰X과 똑같은 애니모지와 미모지 기능이 들어간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쓸어내리기) 하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간다. 여기에 C타입 USB가 들어갔다. 두 모델은 모두 iOS12로 가동된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발표한 새 아이패드11인치와 12.9인치 버전을 통해 이같은 엄청난 외양 및 내부 설계 변화를 보여주었다. 아이폰X 설계에서 영향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언어가 전면 도입돼 아이패드 도입 8년만의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의 경우 799달러(약 91만4600원,64GB)짜리 와이파이 모델에서부터 949달러(약 108만1380원)짜리 겸용모델, 그리고 1699달러(약 193만6000원)짜리 1TB용량 셀룰러 모델까지 다양한다. 12.9인치 모델의 경우 기본형 와이파이 및 셀룰러 제품(64GB)은 각각 999달러(113만8300원)와 1149달러(약 130만9300원)이며 1TB의 메모리 셀룰러버전은 1899달러(약 216만4000원)다.

예약 주문은 행사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됐고 주문제품은 11월 7일부터 출하된다.

■이전 10.5인치 케이스 그대로두고 베젤줄여 화면 11인치로 늘렸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에서는 이제 사용자의 얼굴방향과 상관없이 이를 인식하는 페이스ID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터치ID를 제거하면서 아이패드에서도 아이폰X에 도입된 제스처 사용과 함께 홈화면으로 돌아가는 스와이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X과 아이폰XS에서 구현된 것과 달리 트루뎁스카메라시스템은 단말기 상단의 노치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메인 디스플레이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하면서 카메라어레이를 배치했다.
12.9인치 버전은 스크린 크기를 유지했지만 테두리는 얇아졌다. 반면 10.5인치 버전 화면은 베젤을 얇게 만들면서 케이스 크기의 변화를 주지않고도 화면을 11인치로 늘렸다. 두 모델의 두께는 모두 5.9mm이다. 두 모델 가운데 12.9인치 모델은 체적이 25% 작아졌고 11인치 버전은 무게가 453g에 불과하다.

이들 제품의 스크린은 둥근 모서리가 있는 LCD 액정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아이폰XR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픽셀 마스킹 기술과 새로운 백라이트 디자인을 사용한다. 와이드 컬러, 트루뎁스 톤 및 120Hz 프로모션 기술도 지원된다.

■놀라운 향상 보인 7나노공정 A12X 바이오닉칩셋과 자체개발 7코어 GPU

두 모델은 7나노미터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만들어진 애플의 새로운 옥타(8)코어 A12X 바이오닉 칩셋으로 10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다. 이전에 비해 싱글코어 속도 성능은 35%, 멀티코어 속도 성능은 90% 향상됐다.

애플은 아이패드프로가 지난해 판매된 모든 포터블 PC보다 92% 이상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새 아이패드의 그래픽 처리에는 애플이 디자인한 7코어 그래픽칩(GPU)이 사용됐다. 이전 버전보다 수천배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새 아이패드프로의 GPU는 MS X박스 원S보다 94%나 작아졌지만 처리속도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 칩에는 최신 신경망엔진이 사용돼 초당 5조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아이패드 디자인상의 주요 변화에는 애플이 고집하던 라이트닝 포트를 C타입 USB로 바꾼 것도 포함된다. 이에다라 아이패드프로를 데이터액세서리 및 5K디스플레이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이패드프로에서 C타입 USB를 사용해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전면 카메라 700만화소급 트루뎁스에 C타입 USB로 전환


새 아이패드에서는 7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비슷한 해상도의 트루뎁스카메라로 전환했지만 후면에는 스마트 HDR,쿼드LED트루톤 플래시, 조리개값1.8(f/1.8)인 1200만화소 카메라가 그대로 사용된다.

새 모델에서도 이전처럼 4개의 오디오 스피커가 들어간다. 이번에는 우퍼 및 트위터가 한쌍씩 들어간다. 또한 기가비트급 LTE 연결과 함께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eSIM도 지원된다.

아이패드프로 전원공급에는 18W의 C타입 어댑터가 사용된다. 배터리 수명은 두 모델 모두 10시간이다.

새 아이패드프로 모델은 64GB, 256GB, 512GB 및 1테라바이트(TB) 용량으로 제공된다. 컬러는 실버 및 스페이스그레이다.

기격은 11인치 모델의 경우 가장 싼 와이파이 모델(64GB)이 799달러(약 91만4600원)다. 와이파이 셀룰러 겸용모델은 949달러(약 108만1380원)로 올라간다. 두 모델의 1TB용량 셀룰러 모델은 1699달러(약 193만6000원)다.

12.9인치 기본형 와이파이 및 셀룰러 제품(64GB)은 각각 999달러(113만8300원)와 1149달러(약 130만9300원)로 책정됐다. 두 모델의 1TB의 메모리 셀룰러버전은 1899달러(약 216만4000원)로 비싸진다.

예약 주문은 행사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됐고 주문제품은 11월 7일부터 출하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