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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92%↑… "MLCC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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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92%↑… "MLCC 호조"

삼성전기가 3분기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기가 3분기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63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는 292%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모듈 및 기판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2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해외 거래선 신모델에 소형·초고용량 MLCC 공급이 증가했고, 산업·전장용 MLCC 매출도 거래선 다변화로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모듈 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공급이 확대됐다. 중화 주요 거래선에 OIS(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듀얼카메라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트리플, 쿼드 등 멀티 카메라 모듈과 5G 등 차세대 통신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3분기 매출이 4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OLED향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및 차세대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인 SLP(Substrate Like PCB) 공급이 증가했고, PC 수요 확대로 패키지 기판 매출도 크게 늘었다.

향후 OLED 채용 증가로 RFPCB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전장·네트워크 기기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