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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블 TV' 업체 인수 막바지…"인수로 그치지 않고 철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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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블 TV' 업체 인수 막바지…"인수로 그치지 않고 철저히 준비"

유료방송 시장서 LG유플러스 10.89%의 점유율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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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LG유플러스의 케이블 TV 업체 CJ헬로 인수 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1일 진행된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서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다만 M&A(인수합병) 자체가 단순히 인수로 그치면 안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 만큼 검토 사안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ENM과 CJ헬로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부 협의는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올해 결론이 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CJ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CJ헬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CJENM 측에서 여러 카드를 꺼내들자 LG유플러스가 인수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M&A가 성사되면 유료방송 시장 재편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10.89%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CJ헬로 13.1%를 인수하게 되면 SK브로드밴드(13.65%)를 뛰어넘어 2위까지 올라설 수 있게 된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