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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공동대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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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 공동대응 시작

무단으로 투기된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무단으로 투기된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은 지난 31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그리고 각 회원국들의 대표가 모여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금지에 대해 유럽연합 차원의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에 따라 유럽에서는 오는 6일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에 관한 공동 대응이 시작된다.

유럽은 최근 몇 년간 바닷가나 강가 등에 불법으로 투기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금지에 관한 논의를 모든 회원국들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5월 공식 표명했으며 유럽의회도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회사들에 높은 환경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어떤 뚜렷한 결론을 내리거나 이를 각 회원국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 조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환경규제에 관한 기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며 회원국 공동대응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