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보험료 카드 납입 수수료 설계사에 전가 양심불량?

시중은행 "미래고객 2030세대 잡아라"

기사입력 : 2018-11-07 12:41 (최종수정 2018-11-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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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 결제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설계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 납입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험사가 부담하지 않고, 설계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료 카드결제를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메리츠화재‧MG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들이 가입자가 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 설계사 수당에서 감액하거나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동양생명은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객을 모집한 설계사에게 계약관리 수수료의 30%를 삭감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설계사가 보험 유치를 통해 100만원을 받을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70만원만 지급하는 식이다.

이러한 보험사들의 수수료 삭감은 보험료 카드납입을 간접적으로 피하게 만들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설계사들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카드 납부 고객들을 원치 않거나 다른 납부 방식을 권유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는 보험사와 설계사, 보험사와 GA간 수수료 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보험제도팀 관계자는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카드 수수료를 전가하는 행위는 불합리한 사항에 해당한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관련 민원 등이 증가할 경우 내용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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