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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 1010억원…전년比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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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 1010억원…전년比 15% ↓

- 3분기 매출액 1조8521원…7분기 연속 매분기별 최대 실적 기록
- 전년말 대비 별도 차입금 9160억원 감축, 부채비율 97%p 하락으로 재무구조 개선 뚜렷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 1조 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 1조852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7분기 연속 매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다만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항공부문 매출실적에 대해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계 성수기 미주 및 유럽노선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화물은 공급 조정을 통한 수익성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항공자회사인 에어서울의 경우 홍콩, 오사카, 다낭 등 수익 노선 공급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33억원(▲130%), 영업이익은 105억원(▲흑자전환) 증가한 각각 590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3분기는 하계 성수기 영업활동수입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이익 등 약 142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반영돼 별도 부채비율은 전년말 720%에서 623%(▼ 97%p)로 하락하고 차입금은 4조570억원에서 3조1410 억원(▼ 9160억원)으로 감소하여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4분기에는 장기차입금 조달로 분기 상환금액(총 3100억원)을 모두 확보해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상환 및 대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10월말 현재 차입금은3조2320억원으로 만기 4년 장기차입금 1600억원을 조달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270억원이 증가한데 기인하여 전월 말 대비 910억원 증가하였으나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로셀로나(8월)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IPO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오는 7~8일 수요예측하고, 23일경에는 상장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또한 대주주인 아시아나 항공 및 부산지역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IPO작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상승 및 환율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처분이익등이 반영되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안정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