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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2.9% “하반기 채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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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2.9% “하반기 채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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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거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하반기에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20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에 따르면, 무려 82.9%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을 겪으면서도 직원을 뽑지 못하는 것은 경기불안(32.3%)과 인건비 부담 가중(31.9%)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가운데 73.6%는 상반기에도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

정책 탓도 있었다. 근로시간 단축과 일·가정양립 고용정책의 변화가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고 이로 인해 구인난이 가중되었다는 응답도 36.3%나 되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이 동시에 추진되는 등 급격한 일자리 질의 변화가 영세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을 심화시켜 결국 중소기업 일자리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입사 후 3년 이내에 이직하는 비율이 33.7%에 달했으며 평균 근속연수도 6.4년에 불과해 장기적인 인력수급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