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땐 재고소진으로 늦게, 유류세 환원땐 재고 없이 빨리 인상"... 오피넷 쓰나미 클릭에 마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정부가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 하면서 정보사이트인 오피넷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를 15% 인하 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기대에 못 미쳤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되지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피넷 접속 자체 접근이 어려웠다. 오피넷에선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첫날 정유 4사 직영 주유소는 휘발유를 L당 123원 인하해 팔았지만 상당수 '비직영' 주유소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기름을 팔고 있었다.

서울 지역의 509개 주유소 가운데 26%인 131개 주유소가 L당 123원 이상 내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휘발유 값을 L당 123원 이상 내려 파는 곳은 1만1501개 중 6.4%에 그쳤다. 누리꾼들은 "내릴땐 재고소진으로 늦게, 유류세 환원땐 재고 없이 빨리 인상" "우리동네는 그대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