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텐마오국제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 가운데 거래량 1위는 불닭볶음면으로 조사됐다. 텐마오국제에서는 지난 4월 기준 500여 개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위 불닭볶음면에 이어 노브랜드 치즈볼, 구일 김, 전남 유자차, 농심 김치사발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역직구몰 샤오홍수에서는 구매자 평가 수가 많은 인기 상품으로는 불닭볶음면, 허니치즈볶음면 등이 꼽혔다.
업계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은 한국의 매운 맛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서고 있는 제품이다”라며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등 K-POP 그룹들의 인기와 함께 한국의 음식 문화가 알려지면서 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불닭브랜드 총 판매 개수는 대략 10억 1000만개로 지난해에만 4억 4000만개가 판매됐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업계는 연간 8억 개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달 23일 불닭볶음면의 자매품으로 불닭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