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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에 푹빠진 소비자들...中 역직구몰서 인기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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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에 푹빠진 소비자들...中 역직구몰서 인기 기현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불닭볶음면이 인기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K-FOOD의 인기와 함께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중국 직구몰에서 한국소비자들에게 더 잘 팔리는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른바 역직구 현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텐마오국제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 가운데 거래량 1위는 불닭볶음면으로 조사됐다. 텐마오국제에서는 지난 4월 기준 500여 개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위 불닭볶음면에 이어 노브랜드 치즈볼, 구일 김, 전남 유자차, 농심 김치사발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업계 3위 역직구몰인 징둥국제에서도 나타났다. 징동국제에서는 지난 4월 기준 85개 한국 식품이 판매 중이며 이들 가운데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아몬드, 유자차 등은 구매 후기가 1만 개가 넘을 정도로 인기다.

이밖에도 역직구몰 샤오홍수에서는 구매자 평가 수가 많은 인기 상품으로는 불닭볶음면, 허니치즈볶음면 등이 꼽혔다.

업계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은 한국의 매운 맛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서고 있는 제품이다”라며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등 K-POP 그룹들의 인기와 함께 한국의 음식 문화가 알려지면서 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불닭브랜드 총 판매 개수는 대략 10억 1000만개로 지난해에만 4억 4000만개가 판매됐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업계는 연간 8억 개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달 23일 불닭볶음면의 자매품으로 불닭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