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협 총괄은 그 동안의 스타트업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기반으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돕게 된다. 그는 이날부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 창업가들과 함께 하게 됐다.
구글코리아는 한 총괄이 홍대 오피스텔에서 친구들과 헬로마켓을 공동 창업했으며 지금까지 1억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되는 등 한국의 대표 모바일 개인간(P2P)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상협 총괄은 구글코리아를 통해 제공된 자기 소개서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특히 비공식 경제, 즉 암시장에 대해 연구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또한 헬로마켓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생긴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기관 투자 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왕성한 활동과 각고의 노력, 그리고 빠른 변화가 필수”라며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건강한 정신과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특징으로 고객들이 똑똑하고, 기대감이 높다는 점,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능력 있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점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절대 혼자라 느끼지 않는 안전한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글은 스타트업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스타트업 허브를 만들기 위해 구글캠퍼스 서울을 만들었으며 지난 2015년에는 향후 국내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