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은 이번주 성명서를 내고 5년 내에 12개 도시에 있는 철강기지를 해안과 내륙에 각각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2022년까지 지난, 쯔보(Zibo), 랴오청(Liaocheng), 병주(Bingzhou) 등의 철강 생산설비를 현재의 70%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이 도시들은 정부의 대기오염 감시 구역 대상인 ‘2+26’개 도시에 포함돼 있다.
폐쇄된 철강설비는 칭다오, 르자오, 리니에서 차환 증설이 진행된다. 이 지역의 생산량을 산동성 전체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 각 공장들을 통합하는 동시에 연안지역의 생산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전체 20%로 확대한다. 상위 2개 기업의 생산 비중은 70%로 확대, 대형 철강사로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산동성의 조강생산량은 2017년 기준 7148만 톤으로 하북성 장쑤성에 이어 3대 철강 생산 지역으로 꼽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