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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철강메카 中 산둥성, 2025년까지 철강산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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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철강메카 中 산둥성, 2025년까지 철강산업 재편

해안 생산클러스터 조성 ·대형사 및 전기로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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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3대 철강 생산 메카인 산둥성(Shandong province)이 2025년까지 철강사간 합병과 생산기지 이동 등을 통한 구조개혁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철강산업 재편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둥성은 이번주 성명서를 내고 5년 내에 12개 도시에 있는 철강기지를 해안과 내륙에 각각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안 철강기지는 르자오(Rizhao), 칭다오(Qingdao), 리니(Linyi)를 중심으로 편성된다. 내륙은 라이우(Laiwu)와 타이안(Tai’an) 등 2가지 큰 구획으로 나뉜다.

먼저 2022년까지 지난, 쯔보(Zibo), 랴오청(Liaocheng), 병주(Bingzhou) 등의 철강 생산설비를 현재의 70%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이 도시들은 정부의 대기오염 감시 구역 대상인 ‘2+26’개 도시에 포함돼 있다.

폐쇄된 철강설비는 칭다오, 르자오, 리니에서 차환 증설이 진행된다. 이 지역의 생산량을 산동성 전체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 각 공장들을 통합하는 동시에 연안지역의 생산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전체 20%로 확대한다. 상위 2개 기업의 생산 비중은 70%로 확대, 대형 철강사로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산동성의 조강생산량은 2017년 기준 7148만 톤으로 하북성 장쑤성에 이어 3대 철강 생산 지역으로 꼽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