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배송 제휴사이던 CJ대한통운과 함께 한진택배가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홈픽은 보다 안정적인 배송망 구축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며 정유업계와 택배업계 1·2위 기업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전국 최대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최고 효율의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은 홈픽 서비스를 활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발송할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선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이 줄어들고 배송 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한편,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는 택배 집화를 위한 신규 일자리 약 540여 개를 창출했다. 향후 사업의 성장 및 거점 주유소 확대에 맞춰 집화기사인 피커(Picker)의 숫자도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