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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독일 '일렉트로니카 2018'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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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독일 '일렉트로니카 2018' 참가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한 LG이노텍의 전시 부스. 사진=LG이노텍.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한 LG이노텍의 전시 부스. 사진=LG이노텍.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 참가했다. 첨단 차량용 전장 부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 개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LG이노텍은 최신 자동차 부품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테마의 부품들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여기에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최근 개발한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시스템 등 최신 부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C-V2X 모듈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사물 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제품이다. 주행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VM 시스템은 네 개의 카메라모듈이 차량 주변을 전방위 모니터링 하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다. LG이노텍 SVM 시스템은 영상 왜곡을 자동 보정하고, 차량 주변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고효율 제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LG이노텍은 GM으로부터 두 번의 품질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전기차 부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LED 면광원 모듈과 15와트(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 혁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이노텍 LED 면광원 모듈은 차량 컨셉에 맞춰 선이나 면 모양의 빛이 나오도록 외장 램프를 디자인할 수 있다. 얼룩 없이 고르게 빛이 날 정도로 품질 완성도가 높아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G이노텍 15W 무선충전 모듈은 다양한 무선충전 표준 규격을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열전반도체는 부품 하나로 주변을 냉각·가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차량용 냉장고, 냉온시트, 부품냉각장치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조향용(EPS) 모터,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토크앵글센서(TAS) 등 소형 정밀모터·센서부터 차세대 제동 시스템(FBS)용 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와 차량부품기업들이 모여 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