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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어디 가지?…백화점·놀이공원 등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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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어디 가지?…백화점·놀이공원 등 혜택 ‘풍성’

유통업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월드=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유통업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월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PC방을 지나쳐 독서실에 자리를 잡고 최신영화 대신 족집게 인터넷 강의를 봤던 수험생들에게는 해방의 날이 코앞에 다가온 셈이다. 유통가는 ‘만능 할인권’ 역할을 톡톡히 할 수험표를 손에 쥐고 시험장을 나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수험생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압구정 본점을 포함한 15곳에서 영캐주얼 브랜드 50여개가 참여하는 ‘해피 위크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수험표를 가져온 수험생에게 신상품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위치한 바토스, 다이치, 봉피양 등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10~20%를 할인해준다. 본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놀이공원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8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2만1000원에 입장할 수 있게 했다. 또 동반 1인까지 2만4000원에 서울스카이에 올라 탁 트인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새로운 악어 말레이 가비알을 선보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동반 3인까지 우대가 1만5500원을 적용한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도 다음달 14일까지 수험생에게 최대 64%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평일에는 2만원, 주말에는 2만2000원에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1만5000원을 내면 실내 라커까지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라시언 메모리엄’ 상품점은 수험표를 갖고 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한다. 갤럭시 노트9,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로봇VR·자이로VR 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패션업체도 수험생 공략에 나섰다. GU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GU 잠실롯데월드몰점을 방문해 신분증과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상품 구매여부와 관계없이 ‘GU Warm’을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GU Warm’은 흡습발열, 속건, 항균 방취 등의 기능을 갖춘 이너웨어다. 휠라는 오는 18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에게 넥워머·비니 등으로 이뤄진 기프트 세트를 선물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한 한정 아이템이다.

휠라 관계자는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휠라에 성원을 보내준 1020세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