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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15 은행 규제 강화 우려에 뉴욕시장 주춤…애플 하락은 미국 성장 약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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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1/15 은행 규제 강화 우려에 뉴욕시장 주춤…애플 하락은 미국 성장 약화 신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은행주의 큰 폭 하락에 S&P500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애플에서 시작한 IT 기술주의 성장 한계 우려에 나스닥도하락했다.

다우와 S&P500-0.8%하락했고 나스닥은 -0.9%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하원의 금융서비스위원장에 맥신 워터스 (Maxine Waters)민주당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스 후보자는 미 중앙은행이 추진 중인 은행 자본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중앙은행이 대형은행도 보다 철저히규제해야 한다는 강경한 금융규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하면서 트럼프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산업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대형주 지수의 비중이 큰 금융주의 하락으로 다우와 S&P는 하락했다. S&P 금융섹터는 -1.4% 하락했고 은행섹터지수도 -1.7% 하락했다.

한편 애플 주식은 -2.8%5일 연속 하락했다. 전 고점부터 -20% 이상 하락해서 약세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성장을 대표하는기술주의 약세 진입에 미국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신호가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의하락은 납품 회사들의 주가 하락에서시작되어 애플의 성장 한계에 대한 의심으로 키워지고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 등 경쟁사들의 추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은 애플의 고가전략으로 총 매출액 속에 가려졌던 수량 측면의 시장 잠식이 애플의 성장에 한계를 가져올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포화 단계의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 뮤직, 클라우드등 서비스 산업으로 진환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이 2014 14.8%에서 금년 상반기 13.6%로 하락하면서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AANG의 주가도 혼전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1.5%, 구글은+0.6% 상승했으나 넷플릭스는 -2.6%, 아마존도 -2%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결국 S&P500 기술주도 -1.3% 하락 마감했다.

뉴욕시장은 유가의 상승과 완화된 소비자물가 CPI가 금리인상 속도를 재고 시킬 수있다는 희망에 상승 출발했으나 정치적 이슈와 IT 기술주 성장 우려에 하락했고 브렉시트 내각 통과로 하락 폭을 줄였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표는 연 2.5%, 핵심 물가는 연 2.1% 상승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