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 11/16 조변석개(朝變夕改)…예측 할 수 없는 영국,이탈리아 정치 상황

공유
0

[글로벌 마켓포커스] 11/16 조변석개(朝變夕改)…예측 할 수 없는 영국,이탈리아 정치 상황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EU체제에 반감을 가진 영국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내홍이 글로벌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MSCI 세계지수와 선진국 지수는 보합이었고 미국과 신흥국은 +1% 상승했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유럽은 -1% 하락했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중국은 +2.3% 상승했다.
하루 전 브렉시트 초안의 내각 통과 소식에 글로벌 시장에 희망을 주었던 영국의 브렉시크트 내각 동의 후 브렉시트 담당 비서관과 노동과 연금 담당 비서관외 내각 3명이 반발로 사퇴하면서 사태가 복잡해졌다. 메이 총리의 불신임과 브렉시트국민투표 재 실시 등 반대 여론에 막힌 메이 총리는 단호한 대응을 선언하고있으나 EU의 협상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UBS는 노딜 브렉시트가 될 때 영국 GDP-8% 감소할 수 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무질서한 브렉시트 추진시 영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경고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EU 탈퇴에 대한 시장 우려로 국채가격이 하락하자 집권 연립여당의 대변인이 EU탈퇴를부인하면서 시장을 진정시키는 헤프닝이 있었다. 이탈리아가 EU가거부한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고 제출하면서 EU와 이탈리아의 대치국면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EU와의 갈등으로 국채가격이 지속 하락할 경우 자산의 10% 가량을국채로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은행의 손실이 커지고 금융시스템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이탈리아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극도로 불안한 상황이다.

-중 무역분쟁에 대한 미세한 뉴스에도 시장은 하루 하루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3차에 걸쳐 각각 2500억달러와 1100억 달러의 무역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중국에 대한 마지막 2000억 달러 관세는 10%이며 20191125%로인상 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20175050억 달러의 중국 수입 중 나머지, 주로 소비재에 대한 추가 관세도 계획 중이라고 미국은 누차 발표한 바 있었다. 전날 추가 관세 부분에 대한 보류와 부인이 언론에 보도 되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결국은 11월 말 미-중정상회담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자기 충족적 기대로 시장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에도 소폭 상승했다. 단기간 유가의 급락과 OPEC의 감산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에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