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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올 겨울 디저트는 '식감'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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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올 겨울 디저트는 '식감'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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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에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겨울 디저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 디저트로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한 음료와 함께 씹히는 식감의 과일이 첨가된 베이커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코코아에 마쉬멜로를 첨가한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를 출시했다.

추위를 녹여줄 달콤한 코코아에 마쉬멜로를 더해 쫀쫀한 식감을 강조했다. 뜨거운 물 대신 우유에 타 먹으면 진한 초콜릿 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외 직구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한정판으로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연유를 넣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연유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젊은 층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 커피를 재해석한 이색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연유를 섞어 달콤 쌉싸름한 맛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베트남 산 커피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오리온은 달콤한 과일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의 톡톡 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뤄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트가 선보인 ‘무지개 카스텔라’는 알록달록한 빛깔의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스텔라의 부드러움과 함께 한 겹 한 겹 정성스럽게 구워 사과로 상큼함을 더했다. 특히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한 제품으로 출시 두달여 만에 약 25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맛과 비주얼뿐만 아니라 식감을 강조한 디저트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식감은 제품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식재료 활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색다른 디저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