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개막…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훈풍부나

공유
1

[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개막…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 훈풍부나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발 호재로 대형IT주에 매수세가 몰릴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다음주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공포 심리 완화, 미중 협상 가능성, 이벤트 공백기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이탈리아 불확실성, 달러 강세, 이머징 자금 이탈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미국 주택 지표 발표다. 9월 주택지표의 부진이 겹치며 지난 10월 미증시의 변동성 확대되고 있다.

파월의장은 어떤 FOMC에서나 금리조정 가능성에 시장이 익숙해져야 하고, 미국 실물 경제는 강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20일(화) 미국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 22일(목) 기존주택판매 등의 주택 지표가 추가로 둔화되었는지 여부가 향후 금리레벨에 따른 경기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유사하거나 양호하다는 관측이다.

23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선진국 연말 소비시즌 시작된다.

NRF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매출액(평균 1007달러를 소비할 계획)을 기대하고 있으며, 온라인구매의사가 55%라는 점에서 사이버 먼데이도 중요한 소비대목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통계적으로 미국 소비 시즌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 중심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애플이 연말 소비시즌의 매출액 눈높이를 낮췄고, 반도체 사이클 둔화에 대한 우려, 핸셋에 대한 기대감 축소 등으로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과거보다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로존의 이슈도 있다.

이탈리아가 EU의 예산안 수정안 요구를 거부하면서 EU는 21일까지 GDP의 0.2%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거나 금융 제제(자금 동결, 정부 계획 감시, 유럽투자은행의 차관 한도 조정 등)의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 개시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3.49%로 IMF는 금리 상승이 경제 성장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20회담 이전까지는 미중 무역분쟁 휴지기로 판단된다”며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은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FANG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 도래했으나 눈높이가 낮다”며 “예상보다 높은 IT제품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이자 신흥국에는 남아있는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성장주는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엔터, 게임 등이 유효하며,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시기”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