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하면서 19일 오전부터 누리꾼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정치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17일 "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성급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혜경이라는 스모킹건? 허접합니다"라는 내용의 이재명 지사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5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지사의 부인을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지사에겐 “탈당하면 대통령이 될 것이다”등 호의적인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의문을 샀다.
이에 일각에선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 아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검찰 수사과정에서 두사람의 신상정보 일부분이 일치했다.
현재 이 지사측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지사측은 타개책과 관련 "정면돌파밖에 없다. 증거가 없는데 마냥사냥에 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