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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전자·印지오, 4G LTE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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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전자·印지오, 4G LTE 사업 본격화

-4G LTE 네트워크망 구축 범위 95% 'UP'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4G LTE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계약을 다시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공급 계약 체결 2년 후인 2014년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삼성전자와 지오는 재계약을 계기로 4G LTE 네트워크망 구축 범위를 현재 75%에서 9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지오는 삼성전자로부터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받고 실내용 소형 셀 설계 관련 지원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4G에 이어 5G로 협력 범위를 넓혀 인도 네트워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내년 1분기 인도 첫 5G 네트워크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5G 네트워크 시범 테스트는 상용화 직전에 통신장비 공급업체들이 일부 거점 지역에 장비를 실제로 설치한 뒤 운용하는 작업을 뜻한다.

인도는 오는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5G 관련 시장 파급 효과는 1조 달러(약 113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다. 지오는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서비스용 주파수 면허를 확보해 통신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16년 9월 LTE 서비스를 개시한 지 170여 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이 넘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