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연방지방법원의 에드워드 첸(Edward Chen) 판사는 심리에서, "이번 소송에는 장단기 투자자 또는 투자가 관계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최대의 이해 관계자가 누구인가를 판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에 대한 변호사를 맡고 리드 캐스레인(Reed Kathrein)은 공매도 투자자 및 옵션 트레이더가 모두 자신이 최대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번과 같은 특이한 안건에서는 "별도의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와 머스크 측의 변호사 댄 크리스티(Dan Kristy)도 "한 가지 유형의 투자자가 테슬라를 상대로 고소한 모든 주주를 대표할 수 없다"며 "누가 원고 대표가 될 것인가를 말할 입장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다수의 소송에 각각 대응해야 할 '총체적 난국'에 처했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