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나이지리아 제약사 '도비지아(Dovizia)'와 협력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현지 유통에 나섰다.
신풍제약과 도비지아는 피라맥스가 아프리카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라리아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보고됐지만, 환자의 92%는 사하라 이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나이지리아 환자 수는 전체의 25%다.
이에 말라리아 관련 질병률이 높은 나이지리아에 피라맥스를 공급하게 되면 큰 폭의 수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게 양측의 주장이다.
신풍제약은 앞서 아프리카서 말라리아 치료제 판매를 견인하기 위해 세네갈·탄자니아에 말라리아 치료 포럼에 참여하는 등 임상시험 결과와 치료 우수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내성이 생기지 않아 그동안 충족시키지 못했던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열대성 말라리아·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세계에서 유일하단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