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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 독자칩 개발…인텔의 독점·고가 판매전략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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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 독자칩 개발…인텔의 독점·고가 판매전략 치명타



삼성전자에 세계 반도체 1위 자리를 내준 인텔이 이번에는 아마존으로부터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1위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용 서버에 들어갈 칩을 자체 개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자체 개발한 칩을 클라우드 서버에 탑재한다는 것은 세계 서버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인텔에게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아마존웹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옵션을 제공하는 ARM 아키텍처 기반 서버칩 ‘그라비톤’(Graviton)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서비스 빅3는 거의 예외없이 자사 데이터센터에 인텔 제온(Xeon)칩을 사용해 왔다. 이들은 인텔칩 가격 인하를 시도했지만 인텔은 요지부동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칩가격이 올랐다.

아마존은 새로 개발한 서버용 그라비톤 칩이 아마존웹서비스의 새로운 주력 EC2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텔 칩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자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할인 전략을 내세우면서 자체 칩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