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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CEO 크리스티안 제빙 고객 돈세탁 도운 혐의로 최대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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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CEO 크리스티안 제빙 고객 돈세탁 도운 혐의로 최대위기 봉착

압수수색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들이 11월 29일 도이체방크 본사 앞에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압수수색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들이 11월 29일 도이체방크 본사 앞에 대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돈세탁을 도운 혐의로 취임 8개월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빌트지가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지난주 조세피난처 실태를 폭로한 파나마 문서 관련 수사의 일환으로 프랑크푸르트 본사와 이사진 사무실, 제빙이 지난 4월 CEO로 승격하기 전까지 통괄하고 있던 프라이빗 웰스 담당부서를 압수수색했다. 당국자는 이번 수색과 관련해 연령만 특정해 2명이 피의자라며 수사과정에서 그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제빙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제빙은 빌트지 일요판과의 인터뷰에서 파나마문서가 2016년 공개된 이후 우리는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전모를 검증받았으며, 자신이 개인적 수사대상이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 신분인 직원 2명도 파나마 문서 문제에 대한 수사에 협조했다며 추정무죄 원칙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