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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중공업, 노르웨이선사로부터 수주한 FSRU 명명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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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중공업, 노르웨이선사로부터 수주한 FSRU 명명식 열어

- 지난 2016년 말 FSRU 1척 수주…내년 인도 예정

현대중공업이 설비한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설비한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 FSRU 전문선사 호그LNG사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건조를 마무리하고 명명식을 개최했다.

5일 스페인 해운전문지 포탈 포투아리오(Portal Portuario)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호그 LNG사의 마지막 수주분 FSRU의 명명식을 가졌다.
‘해상 LNG기지’라 불리는 LNG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fication Unit,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는 해상에 떠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 온 LNG를 액체 상태로 저장했다가 필요하면 재기화해 해저 또는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이 FSRU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12월 호그 LNG사로부터 17만㎥급 FSRU 1척을 수주한 것으로 당시 수주 규모는 2700억원으로 알려졌다.

호그 가닛(Höegh Gannet)이라고 불리는 이 FRSU는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294m, 폭 46m로 약 8만t 규모의 가스를 저장하고 공급한다. 또한 FRSU는 대용량인 만큼 최종 구축까지 23개월이 소요된 전망이다. 명명식 후 내년에 건넬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호그사로부터 수주한 7번째 FSRU로 내년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