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물 누구] 라이트하이저 (Lighthizer) 미중 무역협상 미국측 대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원인 제공자

공유
2

[인물 누구] 라이트하이저 (Lighthizer) 미중 무역협상 미국측 대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원인 제공자

[인물 누구] 라이트하이저 (Lighthizer)  미중 무역협상 미국측 대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원인 제공자
[인물 누구] 라이트하이저 (Lighthizer) 미중 무역협상 미국측 대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원인 제공자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경제학 박사] 미중 무역전쟁을 끝낼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미국측 협상대표로 임명한 직 후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등이 흔들거리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서면서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그로인해 협상 타결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날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은 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보도가 나온후 주가가 크게 밀렸다. 환율이 요동치기도 했다.

그동안 미중 협상에서는 므누신 장관이 미측 협상대표를 맡아왔다.

므누신 장관은 미측 협상대표로 워싱턴DC와 베이징을 오가며 협상을 벌여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동안 중국에 투자하는 미 기업에 대한 중국의 기술 이전 압박, 중국의 지적재산권 도용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 시정을 위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등 강력한 압박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동안 협상을 강조해온 므누신 장관과 대중 노선을 두고 충돌하기도했다.

라이트하이저의 풀 네임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이다.
영어로는 Robert Lighthizer로 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1947년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조지타운 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81년 미국 의회 금융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국 무역대표부의 차석대사를 지냈다. 무역대표부의 차석대사 시절 슈퍼 301조로 일본 철강, 반도체,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치명타르 가한 것은 유명하다.

1985년 미국 뉴욕의 국제 로펌인 Skadden에 파트너로 합류해 이후 30년동안 미국 기업들 편에서 해외 법률 분쟁을 처리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무역대표부 대사로 임명됐다.

대단히 공격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인물이다.

차석 대사 시절 일본과의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이 제시한 협상안이 마음에 들지 않자 그걸 반으로 접어 종이비행기로 만든 뒤 도로 날려보냈다.

협상할 때 욕이나 협박도 잘한다고 한다.

스스로 징벌적 관세를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말한다.

여러 상황에 알맞는 '연장'을 잘 찾아 쓴다고 해서 별명이 '툴 박스' 즉 공구함이다.

그동안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었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후선으로 밀렸다.

미국 백악관 나바로 국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우리가 지금껏 USTR에서 경험했던 가장 터프한 협상가"라며 "관세 및 비(非)관세 장벽을 낮추고 시장접근을 막는 모든 구조적 관행들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도 콘퍼런스콜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협상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에서 그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다. 타임테이블을 짜고 이행조치 등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경제라인의 좌장격인 므누신 재무부 장관을 대신해 USTR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신호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