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 하루에 한 끼만 , 우유 200㎖만 준 날도... 15개월 여아 사망 위탁모 구속기소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15개월된 여아를 열흘간 굶겨 사망케 하는 등 위탁 중인 아동 3명을 학대하고 이 중 1명을 숨지게 한 30대 위탁모가 구속댔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강수산나)는 위탁 보육중인 아동 3명을 학대하고 그 중 1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김모(3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자신이 돌보던 문 모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18개월과 6개월 된 다른 아기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0월 설사 증세를 보이던 15개월 된 문모 양에게 열흘 동안 하루에 한 끼만 주고 수시로 폭행했다. 온종일 우유 200㎖만 준 날도 있었다.

문 양이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발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였지만, 김 씨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32시간 동안 방치했다.

문 양은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고 입원 20만에 지난 10일 안타깝게 숨졌다.

누리꾼들은 “아이 엄마 어떻해 하나” “잊을만 하면 아동학대 살인 사건 터진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