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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지 않는 프랑스 시위 고교생들까지 길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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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지 않는 프랑스 시위 고교생들까지 길거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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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의 마크롱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철회했음에도 항의시위 움직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고교생들까지 수업료 인상과 대학입시 개혁에 반발해 수업을 보이콧하고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도로에 연료와 같은 것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이 중에는 학교 주변에서 불타는 차도 있다. 국가교육부에 따르면 프랑스의 100여 개 고교가 4일(현지시간) 학생들의 항의활동에 의해 폐쇄되는 등 문을 닫았다.
한편, 유류세에 대해서는 필립 수상이 지난 4일,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던 인상계획을 반년 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으로부터의 반발이 강하고 시위재발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마크롱 대통령은 기간을 반년 더 늘려 2019년 중에는 인상이 없을 것임을 결정한 바 있다.

프랑스정부는 향후 2개월 반 정도의 사이에 프랑스 전역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장소를 마련해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자며 사태의 진정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시위 참가자 측에선 이번 주 토요일에도 시위를 벌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