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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연내 퇴진… 후임엔 에이어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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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연내 퇴진… 후임엔 에이어스 유력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을 떠난다. 후임으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36)가 유력하다고 미국 언론들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 간 미식축구 경기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켈리 비서실장이 연말까지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 이틀 내에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전했다.

켈리 실장의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에게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임기를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간 비서실장직을 맡아주길 원하지만, 에이어스는 가족 문제를 들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켈리 비서실장은 4성 장군 출신으로 작년 7월 말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초기 내부 질서를 추스르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이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켈리 실장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서다.

지난 9월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 출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에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