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풀 정책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10일 발생하면서 오는 17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카카오를 비롯한 카풀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런 일이 생겨 매우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카풀 서비스 향방에 대해서는 "지금 서비스를 논의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카풀업계는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데 타협점 없이 카풀 서비스가 나오다보니 저항은 예견된 일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도 무리수를 뒀지만 안일한 대처로 혼란만 부추긴 국토교통부도 무책임하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택시업계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은 서울의 택시면허 권리금이 8500만~9000만원 수준에서 7000만~7500만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