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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12 설상가상 악재 홍수에도 뉴욕증시는 지지력을 계속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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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12 설상가상 악재 홍수에도 뉴욕증시는 지지력을 계속 확인중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월요일의 장중 급등락세가 화요일에도 이어졌다. 미-중 무역관계개선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는 출발했다. 그러나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놓고 상원과 하원 민주당 지도자들과트럼프가 충돌했다는 소식으로 시장은 하락 분위기로 전환했다. 여기에영국 메이 총리 불신임 투표와 프랑스의 국민 저항에 대한 정부의 굴복이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

다우지수는 -0.22%, S&P500-0.04% 약 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6%로 강보합 마감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상원 척 슈머, 하원 낸시팰로시와의 회담에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위해 50억 달러가 필요한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국경 보안 예산 16억 달러만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이날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일시적으로 폐쇄(shut down)될 수 있다는위협으로 시장의 우려를 키웠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방어주인 소비재 섹터가 +0.9% 상승하면서 시장을지지했다.

한편 미국 기술 성장주의대표주자인 FAANG은 혼전이었다. 아마존은 +0.1%, 이스북 +0.2%, 구글 + 0.8% 상승했으나 넷플릭스는 -1.6% 하락했다.

-중 무역분쟁에 대한 혼란스러운 소식에 민감주도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0.1%, 보잉은 -1.3% 하락했고 애플도 -0.6% 하락했다.

한편 미국채 10년물은 +2.3bp 상승했고 2년물 국채가 +3.9bp 더 큰 폭 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11bp로 대폭 줄어들었다. 금융 전문가는 이를 기간별 금리가 평평해졌다(yield flattening)고하며 경기 후퇴의 신호인 금리역전( yield inversion)의 전조로 본다. 모건스텐리는 최근 국채 3년물과 5년물의 금리역전으로 내년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50%에 가깝다고전망했다.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로 금융주는 -1% 하락해서 시장의약세를 이끌었다.
한편 미 노동부 발표 11월 전미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3% 상승헀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9월 이후 지속 상승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 우려를 확인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후퇴 속에 생산 비용의 증가는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으로 해석되며 미 중앙은행이 경계하는 현상이다. 이 지표의 상승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경기 둔화 우려와 수 많은 글로벌 분쟁, 정치적 내홍의 부담에 비하면 약세정 우려에도 뉴욕시장은 상당한 내성을가지고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과 화요일 시장 지지는 알고리즘 매매를 통한 저가 매수가힘이라는 조심스런 전문가의 관측도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