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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블랙핑크 선정적 방송 금지…현지 팬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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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블랙핑크 선정적 방송 금지…현지 팬들 '반발'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는 최근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연한 광고방송을 금지했고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은 크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는 최근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연한 광고방송을 금지했고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은 크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블랙핑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연한 TV광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방송이 금지됐다.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는 12일(현지 시간) "블랙핑크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TV에 출연하는 것이 선정적이라며 TV 광고방송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은 이 같은 방송위원회의 방송금지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TV광고에서 인도네시아 온라인 상점의 광고 모델로 등장해 미니스커트를 입고 춤을 추며 노래한다.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는 이런 자극적인 영상이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국가의 윤리적 기준에 위배된다며 방송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결정은 애초 한 여성 시청자가 선정적인 광고를 중단시켜달라는 청원으로 시작됐고 약 10만건이 넘는 지지를 받아 사회적 핫이슈로 부각됐다.

반면 현지 K-Pop 팬들은 최초로 방송 금지 청원을 한 여성을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며 인도네시아의 방송 금지령을 비판하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는 인도네시아에서 음악적 분위기와 댄스 스타일, 눈에 띄는 패션을 어필하며 한류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