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 들어 영업이익은커녕 매출액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매출액 줄어든 상장기업이 32.5%에 그쳤었다.
또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59.5%(344개사)나 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기업은 209개사로 작년의 146개사보다 43.2%나 늘었다. 이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기업은 175개사로 지난해의 232개사보다 25%가 적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적자기업 비중이 확대되고 흑자기업은 축소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17.5%였던 적자기업 비중은 2016년 13.3%로 떨어졌으나 올해 1∼3분기에는 20.1%로 높아졌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기업 비중 역시 지난해 6.6%에서 올해 9.7%로 높아졌다.
취재=이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