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베트남 현지 매체 '띤뜩'에 따르면, 응웬반떼(Nguyen Van The)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교통부 장관 등 베트남 교통부 대표단은 지난 12일 베트남 껀터(Can Tho)시 인민위원회를 만나 밤콩(Vam Cong) 교량의 강철 빔 균열과 관련한 수리·개통 계획을 승인했다.
GS건설은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밤콩 교량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 2013년 9월 착공했다. 지분율은 80%로 베트남의 산업 인프라 구축 기여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밤콩 교량의 P29번 기둥 꼭대기 위 CB6번 강철 빔에 균열이 확인돼 수리를 해왔다. 한국의 전문 용접공들이 투입돼 새로운 강재 빔을 용접하는 등 승인된 설계에 따라 38단계 중 26단계의 조치가 이뤄졌다.
밤콩 교량의 복구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5일아나 31일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복구가 완료되면 케이블 타이를 펴고 상판을 마무리하는 최종 작업이 약 3개월간 계속된다.
베트남 정부는 내년 4월 밤콩 교량의 전체 시험을 하고 6월 말이나 7월 초 베트남 국가위원회의 인수 시험을 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밤콩 교량과 까오란(Cao Lanh) 교량을 연결하는 전체 경로가 개통된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