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무조정실 제2차장과 조달청장 등 9명 규모의 처·청장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16명에 이르는 대규모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2차관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전남 광양 출신인 이 신임 1차관은 광주 동신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으며,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으로 일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대구 출신인 구 신임 2차관은 대구 영신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엔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엔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임명했다.
문 신임 1차관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성모여고를 졸업해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로 일했으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20대 국회의원을 맡았다.
현재까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했다.
윤 신임 차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상문고를 나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으며,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고, 행정안전부에서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을 맡았다. 현재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김 신임 제1차관은 경기 연천 출생으로,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감사관, 종무실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 신임 제1차관은 서울 출생으로, 신일고를 졸업해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거 국토교통부에서 주택정책관, 대변인, 주택도시실장을 맡았고 현재까지 국토도시실장을 지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신임 차관은 청주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조달청장에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소방청장에 정문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을,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는 차영환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