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가 글로벌 경기둔화의 공포감을 확대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1%(50.59포인트) 하락한 2599.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159.67포인트) 내린 6910.66에 거래를 마쳤다. .
통상 고점 대비 10~20%의 하락세를 보이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평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고점에 비해 10.1%, S&P 500 지수는 지난 9월 고점에 비해 11%,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 고점보다 15%가량 떨어졌다.
3대 지수 모두 조정국면에 진입한 셈이다.
특히 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시장 전망치인 8.8%에 미치지 못한 '충격적' 수준으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로 예상치인 5.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단 이날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발 공포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의 경기후퇴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WSJ이 기업, 금융권, 학계 등 6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7~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 2020년부터 경기침체(리세션)가 시작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도 유로존의 경지지표도 부진했다. 유로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으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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