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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에이본, 해외 화장품 회사 최초로 'K-뷰티' 제품 러시아에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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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에이본, 해외 화장품 회사 최초로 'K-뷰티' 제품 러시아에서 론칭

미국 화장품업체 에이본이 K-뷰티 제품을 론칭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에이본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화장품업체 에이본이 K-뷰티 제품을 론칭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에이본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오은서 기자] K-팝에 이은 K-뷰티 제품의 우수함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입증됐다.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은 내년 초 유럽에서 K-뷰티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해외 화장품 기업이 한국 화장품 'K-뷰티' 제품을 론칭한 것은 에이본이 처음이다.
에이본은 내년 초 유럽에서 K-뷰티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러시아에서 스킨케어 제품과 핸드크림 등 K-뷰티제품 제품을 먼저 선보인다.

에이본에서 출시하는 K-뷰티제품은 한국에서 우수한 화장품을 개발·제조하는 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이나 재화를 제공하는 방식) 전문업체 본느(주)가 맡았다. 에이본의 K-뷰티제품은 피부를 보호하는 시카(CICA), 차가버섯, 히드로겔과 같은 성분이 함유됐다.

에이본의 한 수석 과학자는"K-뷰티제품의 매출이 2020년까지 1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 4위 규모인 스킨케어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이본이 지닌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K-뷰티제품의 최신 트렌드가 결합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K- 뷰티제품은 혁신적인 기술 경쟁력이 있고 이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로 진정한 만족을 준다는 에이본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입증된 K-뷰티의 글로벌 콘텐츠는 제품의 우수성과 한류스타 마케팅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해외 화장품 기업이 눈독을 들이는 글로벌 브랜드로 특화되고 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