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선주협회, 정규직 선원고용 및 청년 일자리 늘린다

공유
0

선주협회, 정규직 선원고용 및 청년 일자리 늘린다

한국중부발전·한국해양대학교·목포해양대학교와 함께 MOU 체결

한국선주협회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함께 18일 여의도 해운빌딩 선주협회에서 정규직 선원고용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선주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선주협회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함께 18일 여의도 해운빌딩 선주협회에서 정규직 선원고용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선주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국선주협회가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함께 18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선주협회에서 정규직 선원고용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선주협회 그리고 양 해양대학교는 해운업계의 청년 정규직 일자리 확대가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근간이자 미래인 해운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유연탄 수송선박의 청년 정규직 확대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19년부터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부발전 김신형 기획본부장은 “평소 중부발전은 사람을 생각하는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며 “청년 정규직 일자리 확대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혁신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평소 중부발전의 상생노력은 국적 해운선사들의 위기극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중부발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입찰 기준인 최저가 낙찰제가 비정규직과 외국인선원이 확대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심사낙찰제로의 전환을 위해 선화주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박태주 상임위원은 “최근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으로, 공기업인 중부발전이 사회적 분위기 전환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은 “LNG, 발전용 유연탄, 원유 등 전략화물의 수송은 다른 나라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되는 우리나라 주권이라는 점에서, 이 자리를 시점으로 우리나라 전략화물을 100% 우리나라 선박, 100% 우리나라 정규직 선원을 통해 수송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재욱 한국해양대학교 학장과 유영훈 목포해양대학교 학장은 “최근 해운경기 악화 등으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는 인재들이 협약식을 통해 제 뜻을 제대로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선주협회는 한국중부발전과 협약식을 롤모델로 일자리 창출 및 정규직 확대를 위한 타 화주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