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그전 손님들 가스중독 없다 갑자기 왜?... 대성고 학생들 잇단의문 강릉펜션 사고 참사 엄마 울음소리 가득

공유
1

그전 손님들 가스중독 없다 갑자기 왜?... 대성고 학생들 잇단의문 강릉펜션 사고 참사 엄마 울음소리 가득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3명이 숨지고 7명은 중태에 빠진 가운데 대성고가 충격에 휩싸였다.

18일 오후 1시 13분쯤 강릉시 저동에 있는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10명의 학생 가운데 3명은 숨졌고 7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꿈을 펼쳐야 할 청춘들이 유명을 달리한 시신이 안치된 강릉아산병원은 비통함으로 가득했다.

안치병원 멀리까지 “우리 아들살려 내라”는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강릉 펜션은 지방자치단체 관할의 농어촌민박 시설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 펜션은 지난 7월 강릉시에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 등록한 시설로 알려졌다. 농어촌민박은 농어민이 자신의 주택에 민박업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숙박시설보다 토지 이용이 자유롭다.농식품부는 불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은 뚜렷한 불법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시민들은 “그전에도 숙박한 사람들 있었을텐데 폐가도 아니고 그전 손님들은 가스중독이 없다 갑자기 왜” “공부한다고 고생하러 갔다가 무슨 날벼락 저 귀한 자식들을 어찌하나”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