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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는 연간 5조6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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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경제적 효과는 연간 5조6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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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에서 "방탄소년단이 창출한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효과는 4조14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4200억 원으로 경제적 가치는 약 5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생산 유발효과는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 1591억 원의 26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9배 수준이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관람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광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노출된 소비재에 대한 외국인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이들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수 증가 효과는 연평균 약 79만6000명에 이른다고 했다.

이는 작년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자 수 1041만6000명의 7.6%에 해당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있었던 지난 8월 한국에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38.9% 증가했었다.

연구원은 소비재수출 증가 효과를 연평균 11억1700만 달러(1조2600억 원)로 예상했다.

의복류 2억3398만 달러, 화장품 4억2664만 달러, 음식류 4억5649만 달러 등이다.
이는 작년 전체 소비재수출 652억 달러의 1.7% 수준이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총소비지출은 9249억 원 규모로 추정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약 1042달러에 방탄소년단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