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모닝'(현지명 피칸토, Picanto)을 인구 1억650만명 필리핀 시장에 출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필리핀 현지 시장에 진출해 나쁘지 않은 판매 성적표를 받아왔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 2015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1만여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아차의 필리핀 내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에 1만대를 돌파했으며 2016년에는 7304대, 지난해에는 518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2400대가 팔렸다.
기아차 현지법인 '기아 필리핀'은 현재 필리핀 시장에서 9개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 있는 모델이 피칸토(Picanto, 국내 모델명 모닝)로 가격은 63만5000 페소(약 1354만원)~79만8000페소(약 1720만원)다.
필리핀 내 자동차 판매망 AC 오토모티브 관계자는 "내년 1월 30일에 기아차 새 모델 3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내년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회사는 전국 37개 네트워크에 더 많은 딜러와 매장을 추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은행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 패키지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길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