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스트셀러 휴대폰 E1100 아시나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삼성전자에 대한 7가지 흥미로운 사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당신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자 세계 스마트폰 1위, 반도체 1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는 삼성전자에 대해 아는가? 삼성전자의 열풍은 언제 시작되었는지, 삼성이 세계최초로 시계형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리고 가장 인기를 얻은 휴대폰은 얼마나 팔렸을까? 우리나라 최고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코리아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얘기는 누구에게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런 내용은 최근 인구 2악7000만명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주목을 받는 모양이다.
인도네시아 IDN타임스는 19일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삼성의 재미있는 사실 7가지’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삼성은 꽤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은 1938년에 이병철 회장이 회사를 설립(삼성상회)하면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또 초기에는 지역특산물을 취급하는 회사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은 훨씬 더 큰 다른 분야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늘날 삼성은 세계 최고의 전자 회사가 되었고, 해마다 흥미있는 엄청난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방대한 양의 대단한 혁신과 더불어 매년 가장 주목 받는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삼성의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면 7가지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삼성그룹과 삼성전자를 혼용해서 썼고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대한 얘기가 되고 있다.)

1. 삼성(그룹)은 전세계에 48만9000명 이상 직원을 두고 있다.

삼성그룹은 전자제품과 스마트폰 제조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모회사는 한국에 있으며 70개 이상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자는 물론 건설, 금융 서비스, 조선, 의약 분야를 망라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80개국에 약 48만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 삼성의 '전자'에 대한 야망은 1970년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처음 생산한 전자제품은 1970년 나온 흑백 TV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다음 수십년동안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고 카폰으로 모바일폰 시장경쟁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아쉽게도삼성최초의 카폰은 잘팔리지 않았고 저조했다.
3. 최초의 시계형 휴대폰
삼성전자가 최초로 손목시계형 휴대폰을 만든 것은 지난 1999년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SPH-WP10’라는 모델명을 가진 제품으로 시계형휴대폰의 선구자가 됐다. 이 시계형 퓨대폰은 시간을 보여줄 뿐 아니라 최대 90분까지 통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용하는 화면은 흑백 LCD였고 화면주변에 버튼이 여러 개 배치됐다.

4.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나오기 훨씬 이전에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아니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회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컬러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SPH-i300’을 선보였다. 개인휴대 통신기기(PDA)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이 휴대폰은 팜(Palm)OS에서 작동됐으며 전화통화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5. 최초의 CDMA 휴대폰

1996년에 발표된 삼성 SCH-100은 최초의 CDMA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이었다. 당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은 새로운 종류의 통신망이었다. 지금과 같은 4G/LTE기술이 나오기 전 CDMA는 GSM(Global System for Mobile system) 기술에 대해 실질적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점에서 삼성은 칭찬받을 만하다. 이들이 새로운 기술과 표준을 받아들이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6. 삼성, 안드로이드 살 기회가 있지만 안샀다

지난 2004년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이 이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발 팀은 회사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 불행히도, 당시 삼성의 반응은 싸늘했다. 루빈과 그들의 동료들은 비웃움을 샀다.

7. 삼성이 가장 많이 판매한 휴대폰은 GSM폰인 ‘E1100’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베스트셀러 휴대폰은 지난 2009년 출시된 GSM방식 휴대폰인 ‘E1100’이다. 화면크기는 1.52인치, 내장메모리는 1MB에 불과했다. 2012년 생산이 중단될때까지 1억50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해마다 3억대 가까운 스마트폰을 출하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