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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검 특수부 "닛산 곤 전 회장 특별배임 16억 엔은 회사의 기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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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검 특수부 "닛산 곤 전 회장 특별배임 16억 엔은 회사의 기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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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사진)이 사적인 손실을 닛산자금으로 메운 특별배임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에 재 체포된 사건으로 닛산의 기밀비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곤 용의자는, 2008년에 리먼 쇼크 때 사적인 투자로 생긴 손실을 둘러싸고, 지인의 회사에 닛산의 자회사로부터 약 16억 엔(약 160억 원)을 유출시키는 등의 특별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관련자에 대한 취재결과 유출된 16억여 엔은 당시 CEO였던 곤 씨가 사용처를 정한 닛산의 기밀비에서 지출됐으며,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닛산의 연결자회사를 통해 신용보증을 해주던 사우디아라비아 지인의 회사에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곤 용의자는 “지인에게 일을 의뢰하고 대략 16억 엔을 지불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인에게의 지출이 특별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자금흐름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