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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통장' ISA, 시한 연장되면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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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통장' ISA, 시한 연장되면 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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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한때 '만능통장'이라고 불렸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시한이 연장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31일 일몰 예정이었던 ISA의 신규 가입시한이 2021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됐다.

내년부터 ISA 가입 대상인 근로·사업소득자의 소득 발생 기간 범위도 직전 3개년으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가입 대상을 당해 연도 또는 직전 연도에 신고된 소득이 있는 자로 한정했는데 경력단절자 등을 위해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따라서 3년 이내 은퇴자나 휴직자 등도 ISA에 가입할 수 있다.

ISA는 정부가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명분으로 2016년 3월 출시한 금융상품이다.

한 계좌에 예금·적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으며 5년 만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출시 직후에는 보름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만 수익률과 세제 혜택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심이 시들해진 상황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가입자 수는 213만2371명, 투자금액은 5조3493억 원에 그치고 있다.

누적 수익률은 평균 3.13%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