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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373명으로…새로운 쓰나미 가능성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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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373명으로…새로운 쓰나미 가능성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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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2일 밤 발생한 쓰나미의 사망자가 24일(현지시간) 현재 373명에 이르렀고, 1,459명이 부상했으며 128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재해당국이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를 당부했다.

재해대책당국은 당장 피난을 해야될 사람의 수가 5,6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재민지원에 나서고 있는 국제적십자연맹, 국경 없는 의사회 등은 사망자나 부상자가 향후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번 쓰나미는 자바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의 순다해협에 있는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화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고 만조로 수위가 오른 바다에 대량의 토사덩어리를 해안으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쓰나미의 높이가 3미터에 이르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자바와 수마트라 두 섬의 연안부에서 40~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도 분화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현지주민 사이에서는 새로운 큰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재난대책 당국은 화산활동이 계속되는 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구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