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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정부기관 폐쇄에도 산타추적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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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 "정부기관 폐쇄에도 산타추적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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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사진)는 올해도 24일부터 25일까지 세계를 날아다니는 산타클로스를 추적했다. 연방 정부기관이 폐쇄(셧다운)된 가운데 군 요원과 자원봉사자 1,500명 이상이 산타를 찾는 아이들의 전화에 답했다.
NORAD는 산타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 인원을 가진 유일한 조직임을 자부하고 있다. 정부폐쇄가 확실해진 21일 올해도 추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ORAD는 평소 북미에 전개되는 레이더시스템과 인공위성의 적외선 센서를 통해 미사일 발사 등의 위협을 감시하고 있다.

산타추적의 시작은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콜로라도 현지 기업광고에 오른 산타 전화번호가 잘못돼 NORAD로 연결됐다. 당시 사령관이 이에 대응해 어린이들에게 밤새 산타의 위치를 계속 알려준 게 계기라고 한다.

6년 전부터 미셸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도 자원봉사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참여한 바 있다.

NORAD에 의하면 산타는 매년 태평양 날짜변경선에서 출발한다. 우선 남태평양의 섬들과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에 들러 거기서 일본 등 아시아로 이동한 후 아프리카, 유럽,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돌아 마지막으로 중남미 여러 나라를 방문한다고 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