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내년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을 밝혔다.
기존에는 3년 동안 한 번이라도 단기 연체가 있으면 신용점수가 깎였지만, 앞으로는 1년 동안의 연체 기록만 고려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제도를 바꾸면 149만 명의 신용점수가 41점 상승하고 이 중 75만 명은 신용등급이 한 등급 올라갈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연체 정보 활용 기준도 강화된다.
단기 연체 분류는 '10만 원·5영업일 이상'에서 '30만 원·30일 이상'으로, 장기 연체 분류는 '50만 원·3개월 이상'에서 '100만 원·3개월 이상'으로 바뀐다.
이처럼 기준이 강화되면 단기연체는 9만 명, 장기 연체는 6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제2금융권 이용자 62만 명의 신용점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2금융권 중에서 저축은행 이용자 28만 명은 신용등급이 0.4등급(점수 25점), 이 가운데 12만 명은 1등급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